오늘의 투자처 10편: SCHG, 미국 대형 성장주 ETF의 1년 성적과 10년 성적

SCHG 미국 대형 성장주 ETF 장기투자를 떠올리게 하는, 나무 탁자 위 점점 키가 커지는 화분 다섯 개와 놋쇠 물뿌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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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미국장에서 SCHG는 35.10달러로 마감하며 하루 +0.80% 올랐다. 반가운 숫자지만 한 걸음 물러서면 사정이 조금 다르다. 52주 최고 종가는 10월 6일의 36.93달러였고, 이날 종가는 그보다 −4.96% 낮다. 하루 반등만으로 메우기엔 거리가 아직 남아 있다.

올해 성적만 떼어 보면 SCHG는 셋 가운데 가장 조용하다. 연초 이후 +7.60%로, 같은 기간 QQQ +15.93%와 VOO +12.16%에 못 미친다. 그런데 기간을 10년으로 넓히면 이야기가 바뀐다. 2016년 10월 이후 10년 동안 주가는 +414.2%, 약 5.1배가 됐다.

시리즈 1편의 SCHD가 배당 성장 쪽이었다면, 10편의 주인공 SCHG는 같은 찰스 슈왑이 운용하는 미국 대형 성장주 ETF다. 비교 상대는 나스닥100을 따르는 QQQ와 S&P500을 따르는 VOO로, 4편 VOO와 7편 QQQM을 읽은 분이라면 익숙한 축이다.

기준일: 2026년 10월 27일 오전 조회(10월 26일 미국장 종가) · 테마: 장기투자형 · 대상: SCHG (Schwab U.S. Large-Cap Growth ETF, NYSE Arca)

OJUO 핵심 요약

  • SCHG는 올해 10월 26일까지 +7.60%로 QQQ(+15.93%)와 VOO(+12.16%)보다 낮지만, 10년 주가 등락률은 +414.2%다.
  • 189개 종목을 담고 총보수는 연 0.04%이며, 상위 10개 종목 비중이 약 60.6%에 이른다.
  • 2021년 11월 19일 최고 종가에서 −35.02%까지 내려간 뒤, 2024년 1월 10일에 그 종가를 다시 넘었다.
35.10달러
SCHG
10/26 종가
−4.96%
52주 최고 종가
대비
연 0.04%
총보수
189개
보유 종목

자료: Nasdaq.com·CNBC 일별 종가(종가·낙폭), Schwab·StockAnalysis(보수·종목 수). 기준일 2026-10-26(미국 현지).

왜 지금 SCHG인가

SCHG 장기투자를 떠올리게 하는, 해 질 녘 키 큰 가로수가 양옆으로 이어진 곧은 시골길
가로수가 양옆으로 길게 늘어선 곧은 시골길

9월 말 종가에서 출발한 SCHG는 10월 6일까지 +2.78% 오른 뒤 방향을 틀었다. 이달 26일까지 누적으로는 −2.31%다. 나스닥100의 QQQ는 같은 구간 −3.73%로 더 밀렸고, S&P500의 VOO는 +0.36%로 플러스를 지켰다. 성장주 쪽 두 ETF가 함께 내려가는 사이 VOO만 제자리 근처에 머문 한 달이었다.

2016년 10월 26일 종가를 100으로 맞춘 SCHG·QQQ·VOO 10년 선 그래프. 2026년 10월 26일 SCHG 514, QQQ 602, VOO 358
출발점을 같게 맞춘 SCHG·QQQ·VOO의 장기 주가 흐름

짧은 구간의 열세는 올해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최근 1년으로 잡아도 SCHG +7.37%, QQQ +15.41%, VOO +12.99%로 순서가 똑같다. 흐름이 뒤집히는 건 3년부터다. 2023년 10월 이후 3년 동안 SCHG는 +100.34%로 VOO +85.60%를 앞섰고, 10년 +414.2%는 VOO +258.4%와 격차가 더 벌어진다. 다만 QQQ(3년 약 +107%, 10년 약 +502%)에는 두 구간 모두 미치지 못했다.

SCHG, 기간을 늘리면 달라지는 등락률

+7.60%
2026년 (QQQ +15.93%, VOO +12.16%)
+7.37%
최근 1년
+100.34%
최근 3년
+414.2%
최근 10년 (약 5.1배)

주가 기준(분배금 제외). 자료: Nasdaq.com·CNBC 일별 종가로 계산. 기준일 2026-10-26(미국 현지).

최근 52주 동안 SCHG의 최저 종가는 3월 30일의 28.10달러, 최고 종가는 10월 6일의 36.93달러다. 5년으로 잡으면 SCHG는 +77.19%로 VOO +67.82%를 앞섰고, QQQ 약 +88%에는 미치지 못했다. 3년과 10년에서 보이던 세 ETF의 순서가 5년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SCHG는 어떤 ETF인가

항목SCHG
정식 이름Schwab U.S. Large-Cap Growth ETF
운용사Schwab Asset Management (찰스 슈왑)
추종 지수Dow Jones U.S. Large-Cap Growth Total Stock Market Index
설정·상장2009년 12월 11일 · NYSE Arca
총보수연 0.04%
순자산약 625억~628억 달러
보유 종목189개 (상위 10개 약 60.6%)
분배금분기 지급, 최근 1년 분배율 약 0.4%
액면분할2024년 10월 10일 4대1

자료: Schwab Asset Management SCHG 상품 페이지·StockAnalysis. 기준일 2026-10-23~24(미국 현지).

정식 이름은 Schwab U.S. Large-Cap Growth ETF, 줄여서 SCHG다. 추종 지수는 Dow Jones U.S. Large-Cap Growth Total Stock Market Index이고, 미국 대형 성장주 189개 종목을 담고 있다. 2009년 12월 11일 설정돼 NYSE Arca에 상장됐으며, 운용은 찰스 슈왑의 Schwab Asset Management가 맡는다.

총보수는 연 0.04%로 낮은 편이고, 순자산은 약 625억~628억 달러다. 2024년 10월 10일에는 4대1 액면분할을 했다. 지금 보이는 주가와 과거 가격은 모두 분할을 반영한 값이다. 분배금은 분기마다 나오고 최근 1년 분배율은 약 0.4%다. 가장 최근 분배는 2026년 9월 23일 배당락, 주당 0.0371달러였다.

SCHG 상위 10개 종목 비중 막대 그래프. 엔비디아 12.07%, 애플 12.00%, 마이크로소프트 9.21%, 아마존 5.75%, 알파벳 A 4.44%, 브로드컴 3.96%, 메타 3.89%, 알파벳 C 3.57%, 테슬라 2.88%, 일라이릴리 2.80%
SCHG 보유 비중 상위 종목, 엔비디아부터 일라이릴리까지

구성 종목으로 들어가면 비중이 위쪽에 몰려 있다. 엔비디아 약 12.1%, 애플 약 12.0%, 마이크로소프트 9.21%가 맨 앞에 서고 알파벳(A·C주 합) 약 8.0%, 아마존 약 5.8%, 브로드컴 3.96%, 메타 3.89%가 뒤를 잇는다. 테슬라 2.88%와 일라이릴리 2.80%까지 더한 상위 10개 합은 약 60.6%다. 종목 수는 많아도 자금의 절반 넘게가 상위 열 자리에 들어가 있다.

SCHG 연도별 성적표, QQQ·VOO와 나란히

SCHG·QQQ·VOO 연간 주가 등락률 막대 그래프. SCHG 2017년 +27%, 2018년 −3%, 2019년 +35%, 2020년 +38%, 2021년 +28%, 2022년 −32%, 2023년 +49%, 2024년 +34%, 2025년 +17%, 2026년 10월 26일까지 +8%
SCHG·QQQ·VOO의 연간 주가 등락률, 올해는 연초 이후 누적

2017년부터 올해까지 SCHG가 상승하면서 QQQ보다 높은 등락률을 기록한 해는 2021년과 2024년이다. 2022년에는 둘 다 내렸고, SCHG −32.14%가 QQQ −33.07%보다 덜 내렸다. 2021년에는 +27.52%로 QQQ +26.81%를 근소하게 앞섰고, 2024년에는 +34.38%로 QQQ +24.84%와 VOO +23.35%를 넉넉히 따돌렸다. 반대로 2020년은 +38.21%로 QQQ +47.57%와 차이가 컸고, 2023년도 +49.32%로 QQQ 약 +53.8%에 못 미쳤다. 작년인 2025년에는 +17.04%로 QQQ +20.16%와 VOO +16.39% 사이에 섰다.

기간SCHGQQQVOO
2026년 (10/26까지)+7.60%+15.93%+12.16%
최근 1년+7.37%+15.41%+12.99%
최근 3년 (연환산)+100.34% (약 26.1%)약 +107% (약 27.5%)+85.60% (약 22.9%)
최근 5년 (연환산)+77.19% (약 12.1%)약 +88% (약 13.4%)+67.82% (약 10.9%)
최근 10년 (연환산)+414.2% (약 17.8%)약 +502% (약 19.7%)+258.4% (약 13.6%)
3년 연환산 변동성약 19.4%약 20.4%약 14.8%

주가 기준(분배금 제외). 자료: Nasdaq.com·CNBC 일별 종가로 계산. 기준일 2026-10-26(미국 현지).

연환산으로 바꾸면 SCHG는 3년 약 26.1%, 5년 약 12.1%, 10년 약 17.8%다. QQQ는 같은 세 구간에서 약 27.5%, 약 13.4%, 약 19.7%, VOO는 약 22.9%, 약 10.9%, 약 13.6%다. 세 기간 모두 SCHG는 QQQ와 VOO 사이에 자리한다. 흔들림의 크기도 비슷한 위치다. 3년 연환산 변동성은 SCHG 약 19.4%로 QQQ 약 20.4%보다 조금 낮고 VOO 약 14.8%보다는 높다.

SCHG 2022년 −35%와 2년 2개월의 회복

2021년 11월 19일 종가를 100으로 맞춘 SCHG·QQQ·VOO 선 그래프. SCHG는 2023년 1월 5일 −35.02% 저점 뒤 2024년 1월 10일 고점 종가 회복
SCHG 고점일을 출발점으로 맞춘 세 ETF의 낙폭과 회복 경로

SCHG가 가장 깊게 내려간 구간은 2021년 11월 19일 최고 종가에서 시작됐다. 2023년 1월 5일 저점까지 −35.02%가 빠졌고, 그 종가를 다시 넘어선 날은 2024년 1월 10일이다. 고점에서 회복까지 약 2년 2개월이 걸렸다.

SCHG, 2021년 고점에서 다시 고점까지

  1. 2021년 11월 19일
    SCHG·QQQ 모두 이 시기 최고 종가.
  2. 2023년 1월 5일
    SCHG 저점, 고점 대비 −35.02% (QQQ는 2022년 12월 28일 −35.62%).
  3. 2023년 12월 15일
    QQQ가 2021년 11월 19일 종가를 다시 넘음.
  4. 2024년 1월 10일
    SCHG가 같은 자리를 되찾음 (약 2년 2개월).
  5. 2024년 1월 19일
    VOO가 2022년 1월 3일 고점 종가를 되찾음.

자료: Nasdaq.com·CNBC 일별 종가로 계산. 기준일 2026-10-26.

QQQ도 같은 날 고점에서 출발해 2022년 12월 28일까지 −35.62% 내려갔지만, 회복은 2023년 12월 15일로 SCHG보다 한 달 가까이 빨랐다. VOO는 2022년 1월 3일 고점에서 같은 해 10월 12일까지 −25.41%로 낙폭이 작았다. 그런데도 고점 종가를 되찾은 날은 2024년 1월 19일로, SCHG보다 오히려 늦었다.

2025년에도 짧지만 깊은 하락이 있었다. 1월 23일부터 4월 8일까지 SCHG는 −23.26% 밀렸다. 같은 해 QQQ는 2월 19일부터 4월 8일까지 −22.88%, VOO는 같은 구간 −18.97%였다. 셋 중 낙폭이 가장 컸던 쪽은 SCHG다.

SCHG 리스크 3가지

흐린 하늘 아래 큰 고목 몇 그루가 숲 위를 덮고 바람에 가지가 한쪽으로 휜 숲
큰 고목 몇 그루가 숲 위를 덮고 바람에 가지가 휘는 숲

1. 상위 종목 쏠림

상위 3개 종목인 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의 비중만 합쳐도 약 33.3%이고, 상위 10개로 넓히면 약 60.6%다. 보유 종목이 많다고 해서 비중이 고르게 나뉜 구조는 아니다. 이 몇몇 회사의 주가가 같이 움직이면 SCHG 전체가 그 방향으로 끌려간다.

2. 성장주 낙폭과 긴 회복, 뒤처지는 해

하락의 깊이와 회복에 걸리는 시간도 감안해야 한다. 고점이던 2021년 11월부터 저점까지 SCHG는 −35.02%를 겪었고, 고점을 되찾는 데 2년 2개월이 걸렸다. 고점 근처에서 들어간 투자자에게는 그만큼 긴 평가손실 기간이었다. 올해처럼 QQQ와 VOO가 앞서가는 동안 혼자 처지는 해도 찾아온다. 3년 연환산 변동성은 VOO보다 높았다.

3. 세금·환율·낮은 분배금

한국 투자자에게는 세금과 환율이라는 변수가 더 붙는다. 매도차익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으로 분류돼 다른 해외주식 손익과 합산되고, 연 250만 원 기본공제 뒤 22%(지방소득세 포함)가 매겨진다. 분배금은 미국에서 15%가 원천징수되며, 비과세·분리과세 소득을 제외한 국내외 이자·배당소득 합계가 연 2,000만 원을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이 된다. 분배율 자체가 낮아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할 상품은 아니고, 달러 자산이라 원/달러 환율에 따라 원화 수익률이 달라진다.

SCHG를 들여다보기 전에 적어 둘 것

  • 1년 성적과 10년 성적이 다른 방향을 가리킬 수 있다는 점 인지
  • 상위 10개 종목에 자금의 절반 넘게가 몰린 구조 이해
  • 고점 회복까지 2년 넘게 걸린 2022년 전후 하락 구간을 견딜 수 있는지 판단
  • 양도소득세·분배금 원천징수·환율이 원화 수익률을 바꾼다는 점까지 고려

SCHG FAQ

SCHG와 QQQ·QQQM은 어떻게 다른가

따르는 지수부터 다르다. SCHG는 Dow Jones U.S. Large-Cap Growth Total Stock Market Index를 추종하며 189개 종목을 담고, QQQ와 QQQM은 나스닥100 지수를 따른다. 등락률도 올해는 SCHG +7.60%, QQQ +15.93%로 벌어져 있다.

SCHG와 SCHD는 어떻게 다른가

둘 다 찰스 슈왑 계열 Schwab Asset Management의 ETF지만 담는 대상이 다르다. SCHD가 배당 성장 쪽이라면 SCHG는 미국 대형 성장주를 모은다. 최근 1년 분배율이 약 0.4%에 그쳐, SCHG는 분배금보다 주가 등락이 성과의 대부분을 이루는 구조다.

오래 들고 가면 SCHG가 늘 VOO보다 나은가

늘 그렇지는 않았다. 2017년 이후 SCHG가 VOO보다 낮았던 해는 2022년과 올해다. 2022년만 보면 SCHG −32.14%, VOO −19.52%로 낙폭 차이가 컸다. 2021년은 SCHG +27.52%, VOO +27.02%로 거의 붙어 있었다. 10년 누적으로 앞섰다고 해서 해마다 앞선 건 아니다.

한국에서 SCHG에 투자하면 세금은 어떻게 되나

해외 상장 ETF를 팔아 남긴 차익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이라 다른 해외주식 손익과 합쳐 연 250만 원을 공제한 뒤 22%가 붙는다. 미국에서 분배금의 15%가 원천징수되고, 비과세·분리과세 소득을 제외한 국내외 이자·배당소득 합계가 연 2,000만 원을 넘으면 종합과세로 넘어간다. 등락률은 모두 달러로 따진 값이어서 원/달러 환율이 움직이면 원화로 받아 드는 결과가 달라진다.

SCHG를 앞에 두고 드는 생각

지금의 SCHG를 볼 때 나는 두 가지를 함께 떠올린다. 하나는 올해 셋 중 가장 낮은 등락률이고, 다른 하나는 10년 동안 VOO를 크게 앞선 누적 성과다. 둘 중 하나만 보면 쉽게 실망하거나 쉽게 들뜬다. 내 눈에 더 오래 남는 건 상위 몇 종목에 비중이 쏠린 구조다. 그래서 나는 이 ETF를 성장주 전체라기보다 상위 몇 회사에 크게 기댄 바구니로 본다. 어느 쪽이든 1년짜리 숫자 하나로 판단을 끝내지는 않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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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와 면책

창가 빛이 드는 호두나무 책상 위 펼친 빈 노트와 놋쇠 자, 연필, 찻잔, 빈 탁상 달력, 종이 폴더 정물
호두나무 책상 위에 빈 노트와 놋쇠 자, 연필, 찻잔, 종이 폴더가 있다

공개 시세와 운용사 자료를 바탕으로 한 교육용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과거 수익률은 미래를 보장하지 않으며, 성장주 ETF도 큰 폭의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주가·환율·세금은 개인 상황에 따라 결과가 다르며 투자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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