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처 6편: SPCX, 스페이스X 주가 첫 흑자와 보호예수 해제

스페이스X를 떠올리게 하는, 대리석 받침 위 황동 로켓 모형과 나침반, 별자리 지도와 동전을 놓은 리넨 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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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10월 20일 미국장 마감 브리핑을 쓰다가 SPCX 시간외 칸에서 손이 멈췄다. 스페이스X는 정규장을 147.79달러, 0.11% 내린 채로 끝냈는데 장이 닫힌 뒤 시간외 시세는 159.70달러까지 올라 있었다. 시간외 +8.06%. 그 사이 나온 건 상장 후 첫 분기 흑자였다.

3분기 매출은 145억8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61% 늘었고, 순이익은 44억 달러였다. 같은 실적 콜에서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와의 합병을 검토할 특별위원회가 양쪽 이사회에 꾸려졌다고 밝혔다. 실적 하나만으로도 할 이야기가 많은 날에 회사의 모양을 바꿀 수 있는 의제까지 얹혔다.

그런데 달력을 넘기면 흥분이 조금 식는다. 바로 내일인 10월 22일, 최대 약 13억1,400만 주의 보호예수가 풀린다. 예탁결제원 집계로 10월 10~16일 서학개미 미국 주식 순매수 4위가 스페이스X(9,593만 달러)였다. 관심과 돈이 몰린 바로 다음 주에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주식도 크게 늘어난다.

3편 SOXL이 레버리지로 만든 하이리스크였다면 6편 SPCX는 기업 자체가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인 종목이다. SOXL을 쓴 뒤로 이 칸에 레버리지 상품 말고 개별 성장주를 한번 놓아 보고 싶었다. 어제 5편 IEF가 이자로 가격 흔들림을 견디는 자리였다면, 오늘은 실적이 좋아도 마음이 편할 수 없는 주식 이야기다.

기준일: 2026년 10월 21일 오전 조회(10월 20일 미국장 종가·장 마감 후 3분기 실적) · 테마: 하이리스크·하이리턴형 · 대상: SPCX (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 Corp., 나스닥)

OJUO 핵심 요약

  • 스페이스X(SPCX)는 3분기 매출 145억8천만 달러(+161%), 순이익 44억 달러로 상장 후 첫 분기 흑자를 냈다. 시간외 159.70달러(+8.06%).
  • AI 사업인 SI 부문 매출이 75억6천만 달러로 처음 스타링크를 넘었다. 설비투자는 약 196억 달러로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다.
  • 10월 22일 최대 약 13억1,400만 주 보호예수 해제, 테슬라와는 합병 검토 특별위원회 단계다.
147.79달러
SPCX
10/20 종가
+8.06%
SPCX
시간외
+161%
3분기
매출 증가율
13.1억 주
10/22
해제 최대 물량

자료: Yahoo Finance·CNBC·StockAnalysis(시세), CNBC·연합뉴스(실적), FXStreet·Yahoo Finance(보호예수).

왜 지금 SPCX인가

스페이스X 실적 발표 다음 날의 기다림을 떠올리게 하는, 창가 리넨 위 황동 망원경과 열린 회중시계, 커피잔 정물
실적은 나왔고, 다음 장면은 10월 22일 달력에 적혀 있다.

지금 SPCX에는 세 가지가 한꺼번에 겹쳐 있다. 첫 흑자라는 실적, 테슬라 합병 검토라는 지배구조 이야기, 그리고 13억 주가 넘는 보호예수 해제라는 수급 일정이다. 셋은 성격이 전혀 다른 재료인데 한 주 안에 몰려 있다. 이걸 한 덩어리의 호재나 악재로 묶는 순간 판단이 거칠어진다는 게 내 생각이다.

SPCX, 이번 주에 겹친 네 숫자

+161%
3분기 매출 증가율
+8.06%
10/20 시간외
13.1억 주
10/22 해제 최대 물량
4위
서학개미 순매수(10/10~16)

자료: CNBC·연합뉴스(실적), CNBC·StockAnalysis(시간외), Yahoo Finance·FXStreet(해제), 예탁결제원 집계 보도(순매수).

일정도 빡빡하다. 테슬라는 미국 시간 21일 장 마감 뒤 3분기 실적을 내놓는데, 한국시간으로는 22일 새벽이다. 그리고 미국 시간 22일 장부터 보호예수 물량이 풀린다. 테슬라는 20일 373.71달러로 1.54% 올랐다. 합병 이야기가 공식 테이블에 오른 만큼, 스페이스X 주가를 보는 사람도 테슬라 실적 발표일을 함께 달력에 올려 두게 됐다.

서학개미의 손도 바쁘다. 10월 10~16일 순매수 1위는 여전히 SOXL(25억7,578만 달러)이었고 스페이스X는 4위였다. 3배 레버리지 ETF가 1·2위를 차지한 순위표에 개별 성장주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우주 관련주인 로켓랩(RKLB)은 50.90달러로 0.90%, AST스페이스모바일(ASTS)은 41.13달러로 1.77% 내렸다. 같은 우주주라도 장 마감 뒤의 주인공은 스페이스X였다.

스페이스X 3분기 실적, 숫자로 다시 읽기

스페이스X 3분기 부문별 매출 막대 그래프. SI(슈퍼지능·AI) 75.6억 달러로 1년 전 8.1억 달러의 약 9배, 연결(스타링크) 52.5억 달러, 우주(발사) 17.7억 달러
SI 부문이 처음으로 스타링크를 앞질렀다. 1년 전 8억 달러대에서 75억 달러대로.

매출 145억8천만 달러는 시장 예상 127억2천만 달러를 20억 달러 가까이 웃돌았다. 직전 분기 약 78억 달러에서 석 달 만에 두 배 가까이 불어난 숫자다. 영업이익은 약 28억 달러, 순이익은 44억 달러다. 1년 전 같은 분기에는 10억5천만 달러 순손실이었다. 조정 주당순이익도 예상치 13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항목3분기 수치비교
매출145억8천만 달러전년 대비 +161%, 예상 127억2천만 달러
영업이익약 28억 달러흑자
순이익44억 달러1년 전 10억5천만 달러 순손실
SI(AI) 매출75억6천만 달러1년 전 8억1,300만 달러, 약 9배
SI 영업이익4억3,100만 달러부문 흑자
연결(스타링크) 매출52억5천만 달러전년 대비 +69%
스타링크 가입자1,360만 명직전 분기 1,200만 명
우주(발사) 매출17억7천만 달러
설비투자약 196억 달러잉여현금흐름 마이너스
2027년 1분기 매출 가이던스330억~370억 달러예상 평균 222억 달러

2026-10-20(현지) 발표. 자료: CNBC·연합뉴스·Yahoo Finance·AP 보도 대조.

이번 실적에서 가장 오래 눈이 머문 곳은 SI, 그러니까 슈퍼지능(AI) 부문이다. 매출이 75억6천만 달러로 1년 전 8억1,300만 달러의 9배쯤 되고, 처음으로 스타링크를 제치고 회사 최대 부문이 됐다. 8월에 끝낸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 인수(기업가치 약 600억 달러)와 클라우드 계약이 힘을 보탰다. 스페이스X를 아직 로켓 회사로만 알고 있다면 가장 큰 매출 칸을 놓친다.

3분기 부문별 매출 (억 달러)

SI(AI)
75.6억
연결(스타링크)
52.5억
우주(발사)
17.7억

자료: CNBC·연합뉴스·Yahoo Finance 보도 대조(2026-10-20 발표).

스타링크도 멈춘 건 아니다. 연결 부문 매출은 52억5천만 달러로 69% 늘었고 가입자는 한 분기 만에 1,200만 명에서 1,360만 명이 됐다. 발사를 맡는 우주 부문 매출은 17억7천만 달러다. 문제는 흑자라는 단어 옆에 붙은 설비투자 약 196억 달러다. 들어오는 돈보다 AI 인프라에 쏟는 돈이 커서 잉여현금흐름은 여전히 마이너스다. 회사는 2027년 1분기 매출을 330억~370억 달러로 내다봤는데, 시장 예상 평균 222억 달러보다 훨씬 높다. 나는 이번 실적을 ‘이익이 나기 시작했다’와 ‘돈은 여전히 많이 든다’, 두 문장으로 읽었다.

공모가 135달러에서 넉 달, 스페이스X 주가가 걸어온 길

스페이스X(SPCX) 상장 후 일별 종가 선 그래프. 공모가 135달러, 6월 12일 첫날 종가 160.95달러, 6월 16일 장중 225.64달러 고점, 8월 3일 장중 104.83달러 저점, 10월 20일 147.79달러
공모가 135달러 점선 위아래를 오간 넉 달. 고점과 저점의 거리가 두 배를 넘는다.

6월 11일 정해진 공모가는 135달러, 공모 규모는 750억 달러로 미국 IPO 역사상 가장 컸다. 다음 날 나스닥 첫 거래에서 시초가 150달러로 출발해 160.95달러로 마감했으니 공모가보다 19.2% 높다. 그날 공모주 열기를 지켜보면서 우주 회사를 산다는 이야기와 상장 첫날 가격을 산다는 이야기가 얼마나 쉽게 뒤섞이는지 실감했다. 회사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내가 치르는 가격의 무게까지 가벼워지지는 않는다.

SPCX 상장 후 넉 달

  1. 6월 11~12일: 공모가 135달러, 첫날 종가 160.95달러
    공모 750억 달러로 미국 IPO 사상 최대. 시초가 150달러, 첫날 +19.2%.
  2. 6월 16일: 장중 225.64달러
    상장 셋째 거래일에 찍은 고점.
  3. 8월 3~7일: 장중 104.83달러 저점, 그리고 −13.6%와 +15.8%
    2분기 실적 다음 날 8월 5일 −13.6%, 8월 7일 +15.8%.
  4. 10월 20일: 147.79달러
    공모가 대비 +9.5%, 장중 고점 대비 −34.5%.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

자료: Yahoo Finance 일별 시세, Reuters(공모), CNBC·StockAnalysis(장중 고저가).

6월 16일 장중 225.64달러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8월 3일 장중 104.83달러까지 밀렸다. 고점과 저점 사이가 두 배를 넘는다. 2분기 실적 다음 날인 8월 5일에는 하루에 13.6% 빠졌고, 이틀 뒤 8월 7일에는 15.8% 올랐다. 그 사흘을 보면서 이 종목의 체질을 몸으로 알았다. 뉴스 방향을 맞히는 일과 그 사이의 흔들림을 견디는 일은 전혀 다른 문제다.

기준점가격10/20 147.79달러와 비교
공모가 (6/11)135달러+9.5%
상장 첫날 종가 (6/12)160.95달러−8.2%
장중 고점 (6/16)225.64달러−34.5%
장중 저점 (8/3)104.83달러+41.0%

자료: Reuters(공모가), Yahoo Finance 일별 종가, CNBC·StockAnalysis(장중 고저가). 기준일 2026-10-20.

어디서 출발했느냐에 따라 같은 주식이 전혀 다르게 보인다. 공모주를 받은 사람은 9.5% 수익인데, 6월 고점 근처에서 산 사람은 아직 3분의 1 넘게 물려 있다. 상장 후 89거래일 가운데 19일은 하루 등락폭이 5%를 넘었고, 일별 종가로 잰 연환산 변동성은 약 82%다. 같은 기간 나스닥은 2.1% 올랐을 뿐이다. 시가총액이 약 2조 달러인 거대 기업인데도 움직임은 중소형 성장주에 가깝다.

SPCX 보호예수 해제 달력

스페이스X 보호예수 해제 일정 막대 그래프. 8월 6일 9.1억 주 등 이미 풀린 물량과 10월 22일 13.1억 주, 10월 24일 3.3억 주, 12월 8일 8.0억 주
10월 22일 막대가 가장 높다. 8월 첫 해제보다도 4억 주 남짓 많다.

스페이스X의 보호예수는 한 번에 풀리지 않는다. 증권신고서에 적힌 대로 실적 발표일과 날짜에 맞춰 조각조각 열린다. 8월 6일 최대 약 9억1,150만 주를 시작으로 7%씩 몇 차례 풀렸고, 10월 22일 열리는 최대 약 13억1,400만 주는 180일 보호예수 물량의 28%로 단일 해제 가운데 가장 크다. 8월 6일 첫 해제보다도 4억 주 남짓 많다.

날짜해제 물량(최대)비고
8월 6일약 9억1,150만 주2분기 실적 후 둘째 거래일, 20%
8월 20일 · 9월 9일각 3억1,900만 주7%씩
9월 10일5,910만 주계열 주주분
9월 24일 · 10월 9일각 3억2,840만 주7%씩
10월 22일(목)약 13억1,400만 주3분기 실적 후 둘째 거래일, 28%
10월 24일(토)3억2,840만 주거래는 10월 26일(월)부터
12월 8일약 7억9,760만 주180일 보호예수 잔여
2027년 6월 12일머스크 지분그 전까지 조기 해제 없음

자료: 스페이스X 증권신고서(424B4) 일정, FXStreet·Yahoo Finance(Stocktwits) 보도 대조.

발행주식이 약 135억7천만 주이니 내일 물량만 10% 가까이 된다. 10월 24일은 토요일이라 그날 풀리는 3억2,840만 주는 26일 월요일부터 거래된다. 12월 8일에는 남은 약 7억9,760만 주가 풀리며 180일 보호예수가 끝난다. 머스크 지분은 2027년 6월 12일까지 묶여 있고 그 전에 조기 해제는 없다.

보호예수 해제는 팔 수 있게 된다는 뜻이지, 그날 다 판다는 뜻이 아니다. 실제로 나오는 매물의 크기와 그걸 받아 줄 수요가 맞부딪혀 가격이 정해진다. 그래서 달력에 적힌 최대 물량을 곧바로 확정 매물로 읽으면 과하다. 반대로 매물이 아직 안 나왔다고 잠재 공급을 지워 버리는 것도 위험하다. 나는 이 달력을 ‘언제 흔들릴 수 있는지’ 표시해 둔 지도 정도로 본다.

SPCX 리스크 3가지

한쪽으로 기운 황동 저울과 높이 쌓은 황동 동전 더미를 대리석 위에 놓은 정물
기대가 높이 쌓일수록 저울은 작은 추에도 기운다.

1. 밸류에이션과 현금흐름

시가총액 약 2조 달러에는 앞으로의 성장이 넉넉히 들어 있다. 이번 분기 흑자가 반갑지만 설비투자 약 196억 달러와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이 같은 장에 적혀 있다. 이 회사의 진짜 숙제는 흑자냐 적자냐가 아니라, 높아진 기대에 걸맞은 성장과 현금 창출을 얼마나 오래 이어 가느냐다. 가이던스가 높을수록 다음 분기 숫자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도 같이 올라간다.

2. 보호예수 물량

주식 공급이 늘 수 있는 날과 실적 기대가 커진 날이 딱 붙어 있다. 2분기 실적과 첫 해제가 겹친 8월의 사흘 동안 하루 두 자릿수 등락이 두 번 나온 종목이다. 기업을 공부하는 것과 별개로, 내 계좌가 하루 −13%를 맞았을 때 어떤 기분일지 미리 그려 보는 일이 이 종목에서는 특히 쓸모 있다.

3. 합병과 머스크 변수

합병은 지금 특별위원회가 들여다보는 단계다. 머스크는 이해충돌 당사자라 논의에서 빠졌고, 테슬라 쪽은 투표 참여 주주가 아니라 전체 주식의 50% 찬성이 필요하다. 머스크 본인도 합병을 확실한 일로 가정하는 건 지나친 과장이라고 말했다. 발표의 무게와 성사 가능성을 헷갈리기 쉬운 국면이다. 합병 기대를 이미 정해진 기업가치처럼 계산에 넣는 태도가 지금 이 종목에서 가장 위험하다고 본다.

원화로 투자한다면 환율도 같이 들고 가게 된다. 원/달러는 20일 1,320원대 후반으로 2년여 만의 낮은 수준이다(10월 20일 국내장 마감). 달러 자산의 원화 가치는 환율이 움직이는 만큼 따로 출렁인다.

SPCX를 들여다보기 전에 적어 둘 것

  • 이 돈이 하루 ±10%대 움직임을 몇 번 맞아도 생활과 다른 투자 판단이 흔들리지 않을 크기인지.
  • 10월 22일·26일, 12월 8일 해제 일정과 테슬라 실적 발표일을 달력에 적어 뒀는지.
  • 합병이 무산되는 경우와 성사되는 경우를 각각 어떻게 받아들일지.
  • SOXL 같은 레버리지 상품과 SPCX 같은 고변동 개별주를 한 계좌에 얼마나 겹쳐 두고 있는지.

SPCX FAQ

8월 첫 해제 전후 사흘

−13.6%
8/5 실적 다음 날
+6.1%
8/6 첫 해제일
+15.8%
8/7

자료: Yahoo Finance 일별 종가, FXStreet 10/20 대조.

스페이스X는 배당을 주나?

지금은 배당이 없다. SPCX를 들고 있어도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현금은 없고, 수익은 오롯이 주가에서 나온다. 3분기에만 설비투자로 약 196억 달러를 쓴 회사이기도 하다.

보호예수가 풀리면 스페이스X 주가는 꼭 떨어지나?

꼭 그렇지는 않다. 팔 수 있는 물량과 실제로 팔리는 물량은 다르고, 실적에 대한 평가와 새 수요도 함께 가격을 움직인다. 8월 첫 해제 때도 실적 다음 날 8월 5일 −13.6%, 해제일 8월 6일 +6.1%, 8월 7일 +15.8%로 방향이 하루 만에 뒤집혔다. 그 사흘은 방향보다 진폭이 더 눈에 띄었다.

테슬라와 합병하면 SPCX 주주는 어떻게 되나?

지금은 양사 이사회가 사외이사로 꾸린 특별위원회가 합병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다. 머스크는 이해충돌 당사자라 논의에서 빠졌고, 테슬라 쪽에서는 전체 주식 50% 찬성이라는 높은 문턱도 넘어야 한다. 합병 검토가 시작됐다는 것과 SPCX 주주의 몫이 정해졌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미국 상장 SPCX를 팔면 세금은 어떻게 되나?

해외주식 양도소득으로 묶여 1년 동안 실현한 이익에서 250만 원을 공제한 뒤 22%(지방소득세 포함)가 붙는다. 같은 해 다른 해외주식에서 난 손익과 합산해서 계산하니, SPCX 한 종목의 수익만 떼어 세후 성과를 따지면 실제와 어긋난다. 팔지 않고 들고만 있는 평가이익에는 세금이 붙지 않는다.

SPCX, 첫 흑자보다 오래 남을 질문

SPCX를 앞에 두고 먼저 볼 네 숫자

135달러
공모가
147.79달러
10/20 종가
약 82%
상장 후 연환산 변동성
약 196억 달러
3분기 설비투자

자료: Reuters(공모가), Yahoo Finance·CNBC(종가, 변동성은 Yahoo 일별 종가로 계산), 연합뉴스·Yahoo Finance(설비투자).

새벽에 시간외 +8.06%를 처음 봤을 때는 나도 첫 흑자라는 말에 먼저 눈이 갔다. 실적 자료를 끝까지 읽고 달력을 다시 펼쳐 보니 더 오래 남는 질문은 따로 있었다. 이 회사가 얼마나 빨리 크느냐보다, 크는 동안의 흔들림을 내가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느냐다. 사업의 성장은 회사가 증명하고, 비중의 무게는 계좌 주인이 진다.

하이리스크 칸에서 내가 가장 먼저 보는 건 기대 수익이 아니라 크기다. 예상이 빗나가도 일상과 다른 자산의 판단을 망가뜨리지 않을 만큼이어야 한다. 1편 SCHD와 4편 VOO가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자리라면, SPCX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매일 시험을 치르는 자리다. 성장 이야기가 흥미로울수록 비중에 관한 생각은 더 차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3편 SOXL과 레버리지 ETF 음의 복리 글을 함께 읽어 두면 같은 하이리스크라도 결이 어떻게 다른지 보인다.

오주오에서 이어 보기

출처와 면책

나무 책상 위 펼친 빈 노트와 황동 돋보기, 안경과 만년필, 인쇄물 묶음 정물
실적 발표문과 증권신고서, 시세표가 놓이는 자리.

이 글은 공개 시세와 공시를 정리한 교육용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과거 수익률은 미래를 보장하지 않으며, 주가·환율·세금은 개인 상황에 따라 결과가 다릅니다. 투자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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